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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방종양, 맘모톰 통해 피부절개 없이 제거 가능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유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 “혹시 암이 아닐까?” 하는 불안에 시달리기 마련이지만 다행히 유방통증이나 유방 멍울이 언제나 유방암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방에 생기는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구분되며 이 중 악성종양만이 흔히 이야기하는 ‘유방암’이다. 평균적으로 유방종양이 악성종양일 가능성은 10% 내외 정도다. 

 

유방 양성종양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것이 유방낭종과 섬유선종이다.

 

유방낭종이란 유방조직이 풍부한 30~50대 여성에게 주로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유관이 막힌 상태에서 유관에 액체가 들어차며 마치 풍선처럼 늘어난 상태다. 유방 섬유선종은 유선 말단 부위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유방 조직이 변형되어 발생한다.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에 생긴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구분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행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조직 검사가 불가피하다. 조직검사 결과 양성종양인 경우에는 맘모톰을 이용하여 병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유방 피부를 절개하여 양성종양을 제거할 경우, 정상적인 유방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며 피부 절개 후 흉터가 남기 때문에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맘모톰을 이용하면 국소 마취나 수면마취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고 절개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또한 유방 곳곳에 종양이 생긴 다발성 종양을 제거할 때에도 한 번만 시행하면 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초음파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제거가 가능하다.

 

단,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상담하여 진행해야 한다. 

 

맘모톰이 절개법에 비해 부담이 적다 하더라도 엄연히 침습적 방법이기 때문에 환자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안정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도 일주일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생활해야 하고 음주, 흡연, 사우나 이용 등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송영백 용산 서울희망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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