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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오페라연구소, 혈액암 환우 돕기 '듀오 갈빛 콘서트'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주오페라연구소(소장 오능희)는 혈액암 환우 돕기 '듀오 갈빛 콘서트' 공연을 12월 13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급성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 음악인의 쾌유를 기원하고, 힘들고 지친 많은 예술인과 이웃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회를 통해 입장권의 일부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할 소프라노 오능희와 바리톤 김승철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현아의 3인 3색의 환상의 앙상블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서양의 대표 종합예술인 오페라와 제주 전통 민속 의상인 갈옷의 콜라보이다. 

 

1부 공연으로는 박태준 '동무 생각'을 시작으로 현제명 '고향 생각', 정애련 '강변 아리랑', '백록담의 꿈' 등 한국 가곡들로 구성된 무대가 펼쳐지며, 1부 마지막 곡으로 2중창 정애련 곡인 '애월'은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하여 소프라노와 바리톤을 위해 편곡됐다.

 

이어 2부에서는 W.A.Mozart '피가로의 결혼 中 더 이상 날지 못하리', G.Verdi '돈 카를로 中 세상의 덧없음을 아는 신이여' 등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며 G.Verdi '일 트로바토레 中 듣는가?...이 괴로운 눈물을 보십시오' 2중창을 끝으로 공연을 마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소프라노 오능희 씨는 현재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을 맡고 있고, 바리톤 김승철 씨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 전공 교수로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김현아 씨는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 연주자 과정과 제주국제관악제 공식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의상 디자이너 이상희 씨는 창작오페라 이중섭, 순이삼촌, 홍윤애 의상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오능희 씨는 “각기 다른 음악으로 색을 맞춰 온 우리가 듀오 갈빛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심신과 이태원 참사의 슬픔을 위로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 줌의 온기가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으며, 김문남 (사)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지부장은 "순수 예술을 통해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의 시간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12월 13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입장권 유료이다. (7세 이상 입장 가능)

 

한편 이번 콘서트는 제주오페라연구소 주최, (사)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제주지부(김문남 지부장) 주관, 농협지역중앙회 제주본부(강승표 본부장), 제주양돈농협(고권진 조합장), 제주특별자치도, (사)제주메세나협회, 아벡아트홀(한지희 대표)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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