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우 주가가 상승세다.
2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동부건설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88%(6900원) 상승한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프로젝트 네옴 메가 프로젝트 관련 기대감과, 동부건설의 수주잔고가 약 8억원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마지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장관을 만나 면담했다.
이들은 서울과 사우디간 우호협력 증진 및 정책 공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취약계층 주거공급 등을 포함한 양국의 주택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경험을 공유했다.
알 호가일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프로젝트인 네옴 메가프로젝트의 이사로서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알 호가일 장관은 “사우디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스마트도시 등 최신 기술 구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국가 중 한 곳이 대한민국이라 생각하며, 혁신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고대한다”며, “특히 상호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이후에도 다시 서울시와 회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침체 우려와 자금시장 불안으로 인해 일부 건설사들이 도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건설은 최근 3분기 연결기준 약 7조9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이는 회사의 약 7년 치의 일감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공공 공사 분야에서 수주액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