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다.

30일 오후 12시 26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700원) 상승한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4와 플립4 판매가 크게 성장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기업용 갤럭시Z폴드·Z플립 시리즈의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등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일하는 정책을 도입한 많은 기업들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접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금융권은 실시간으로 시장의 변화를 모니터링해야 해 모바일 업무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폴드4가 이에 부합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도 판매량 성장에 영향을 미친 요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4를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투자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블룸버그 프로페셔널' 앱에 대한 별도의 최적화를 진행했다. 포춘 500대 금융사 25곳 중 24곳이 사용하는 '도큐사인'도 지원한다. 폴드4의 멀티뷰 모드에서 전용 S펜과 플렉스 모드를 이용해 첨부파일에 대한 도큐사인 전자서명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만들고,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