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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청정 제주 먹거리 활용 가정간편식 개발사업 '순항'

시제품 6종 개발 마무리 단계, 가정간편식 소비시장 개척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향토음식 및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자한 ‘제미(濟味) 담은 청정 제주 먹거리’ 가정 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재)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향토음식 분야 명인, 식품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자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주산 원료 기반 HMR 시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제품은 올해 12월 개발 완료 예정으로 레토르트 유형의 제주미니호박죽, 제주당근보말죽, 제주보말강된장찌개 3종과 밀키트 유형의 감귤소바, 제주보말강된장찌개, 찜닭 3종이다.


시제품 개발 완료 후 제품이 실제로 출시될 수 있도록 향후 참여기업을 모집해 제품의 기술 이전 및 상품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HMR 제품기획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년 HMR 시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응해 도내 농업과 연계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연간 2억 원씩 3년간 투자해 가정간편식 소비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가정간편식 생산에 있어 식재료의 신선도와 조달의 용이성, 안전성 등으로 국내산 원료 사용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주산지 생산자조직의 가정간편식 원료확보를 통한 대규모 전처리 저장시설 도입에 대한 사전 기획 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정간편식 개발 사업으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시장개척을 통해 농업인과 식품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원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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