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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락에도 생활숙박시설은 억 단위 호가 형성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규제지역 해제에도 전국의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숙박시설의 프리미엄(웃돈)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형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0.47% 하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38%) 대비 0.47% 하락했는데, 이는 25주 연속 하락이면서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것이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도 0.37% 떨어졌다.

 

아파트값의 시세 하락 폭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에서도 미계약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10일까지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물량이 736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698가구)보다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만 1573가구의 미계약 물량이 나왔는데, 이는 전년(371가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생활숙박시설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은 투자금 대비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고, 아파트, 오피스텔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되 각종 규제에서도 벗어나 있는 비규제 상품이다. 내부 구조나 평면은 아파트와 거의 비슷하지만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이 적용되는 ‘비주택’으로 취득세 중과, 보유세 부담이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생활숙박시설에는 프리미엄도 붙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 지난해 공급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전용면적 165㎡의 분양가가 11억2400만원이었는데, 현재는 1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12억4400만원(네이버부동산 기준)에 매물이 나와 있다. 또,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도 분양가 금액 대비 1000만원~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런 다양한 장점으로 생활숙박시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자 건설사와 시행사들도 일반 주거시설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생활인프라,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갖춘 생활숙박시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은 1~2인만 이용할 수 있던 원룸형에서 벗어나 가족단위가 충분히 들어가 숙박할 수 있는 중대형의 크기까지 다양하게 공급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공급됐던 모습에서 아파트급 상품성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위탁 운영 전문회사를 통해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숙박시설 내에 각종 제품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그야말로 온 가족이 ‘몸만 와도 된다’는 말이 통하는 주거형태를 갖추며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 한 달 살기’ 등 장기 투숙객이 많은 관광지 최중심에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제주시 삼도이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최고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전 호실을 2~4룸으로 설계했다. 단지 내 지상 2층에는 제주 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바(bar)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최고급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청소 및 세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바다와 직선거리 25m 거리에 위치해 해안가 바로 앞에서 영구 호션뷰(일부 호실)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제주의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 관광객 수요를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마트 제주점이 위치하며, 제주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문시장과 칠성로 쇼핑거리 등이 가깝다. 제주 최대 상권인 노형오거리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에는 해안 산책코스로 유명한 탑동테마관광거리, 용두암, 제주올레길 등 유명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신제주와 구제주를 아우르는 핵심 교통망도 강점이다. 바로 앞 탑동해안로를 통해 제주국제공항까지 약 10분, 제주항까지 약 5분 소요되는 뛰어난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더해 지방도 1136 회천~신촌 구간(2023년 예정), 아라동~오등동 왕복 4차선 도로(2025년 완공) 등 교통 호재도 예상된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고급 마감재인 세라믹을 사용해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모든 호실에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별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한편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에 마련돼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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