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웹툰 원작 드라마 '정년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 측은 "김태리는 '정년이'의 출연을 제안 받았다.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라고 16일 밝혔다.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지만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목포 소녀 윤정년이 부자가 되고 싶어 여성 국극단에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윤정년은 부자가 되기 위해 국극을 배우는 매란국극단 연구생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작화를 담당한 나몬 작가가 정년이의 모델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속 김태리의 이미지를 참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원작 웹툰의 실제 뮤즈인 만큼, 김태리의 출연이 확정될 경우 완벽한 캐스팅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김태리는 최근 김은희 작가의 신작 SBS 새 드라마 ‘악귀(惡鬼, 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악귀'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