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오후 2시 11분 기준 세아제강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6%(1만9000원) 상승한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오일‧가스 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7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43억원으로 38.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305억원으로 103.4%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주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향후 에너지 산업의 여건은 낮은 수준의 재고량,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꾸준히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거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원에서의 공급 극대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추 활동 급증 후,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상당 기간 식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과 가격에 기인해 준수한 매출과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대규모 수주 이후, 생산 및 출하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매출 및 이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LNG‧해상풍력 프로젝트 이익 기여는 지속 증가해, 중기적으로 세아제강지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수소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 솔루션 시장에서의 선제적 파이프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통해 미래 시장을 조기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