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TV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아프리카TV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63%(1만3100원) 상승한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쟁 플랫폼인 트위치가 한국 이용자에 대한 VOD 기능 중단을 발표하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위치는 공지사항을 통해 "올해 12월 13일부터 한국 내 시청자는 더 이상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다"며 "내년 초부터는 한국에서 새로운 VOD 콘텐츠 생성 기능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위치는 "한국에서 요구되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내 VOD 콘텐츠 시청 및 생성 중단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변경 조치는 국내 커뮤니티에만 적용되며, 중단 조치는 네트워크 요금 및 시장의 비용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9월 트위치는 공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화질 조정 기능이 제공되는 채널에서 한국 시청자의 영상 원본 화질을 조정할 예정이다”라며 “한국 내 동영상 화질은 최대 720p가 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플랫폼인 'AfreecaTV'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별풍선 구독 등 기부경제선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