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금요일은 중부지방 곳곳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출근길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이 10도에 머무는 등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모레인 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5~10도 낮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며 이번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언 곳도 있으며, 바람이 초속 3~5m로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모레까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늘과 내일은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 모레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일 최저기온은 오전 7시 기준 서울은 1.8도를 기록했으나 노원구와 은평구는 -3.2도로 나타났다. 이밖에 수도권은 판문점(파주) -5.7도, 백학(연천)은 -5.3도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김화(철원) -6.9도, 광덕산(화천) -6.6도, 춘천 -2도를 보였고, 충청권도 노은(충주) -3.4도, 백운(제천) -3.1도, 음성 -.31도로 영하권 기온을 보였다.

모레인 6일에는 아침기온이 내일보다 2~5도 오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내일 울릉도와 독도는 새벽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