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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샤넬, 또 가격 인상…올해만 네 번째

 

프랑스 명품브랜드 샤넬이 가방, 지갑 등 제품 가격을 또 인상했다.

 

지난 2일 샤넬은 한국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을 3∼11% 인상한다고 밝혔다. 샤넬의 가격 인상을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제품별로 가방은 5~8%, 신발의 경우 6∼7%, 지갑류는 약 12% 가격이 오른다.

 

일명 `예물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클미)의 경우 1239만원에서 1316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11월 1천124만원이던 해당 제품은 지난 3월 1천180만원, 8월 1천239만원으로 각각 인상돼 1년만에 약 17% 가격이 상승했다.

 

사이즈별로 미니는 594만원에서 637만원, 스몰은 1천160만원에서 1천237만원, 라지는 1천335만원에서 1천42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명품 브랜드는 원자잿값 인상과 원 달러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27일 국내 판매 가격을 3% 올려 올해 두 번째로 가격을 인상했다. 에르메스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년 제품 가격을 약 5∼10% 인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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