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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충북 괴산, 북동쪽서 규모 2.9 지진 발생…사흘째 여진 이어져

 

충북 괴산에서 또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사흘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오전 2시 30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괴산군 감물면 구월리로, 진원의 깊이는 14km로 파악됐다.

 

충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7분 괴산 북동쪽 11㎞ 지점에서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한 후 오늘(1일) 오전까지 모두 21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본진 발생 당일 여진이 15차례(규모 0.9∼2.9) 관측됐고, 하루 뒤인 30일 1차례(〃 1.2), 31일 4차례(〃 0.9∼1.3) 발생했다. 지금까지 20건이 지진계에 관측됐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시설 등 재산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 17건, 공장 1건, 석축 1건 등 19건의 시설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지진이 발생한 괴산 7건, 충주 8건, 음성 2건, 청주와 보은 각 1건이다.

벽체 균열이 8건으로 가장 많다. 유리와 타일 파손이 7건, 지붕 파손 2건, 석축 파손 1건, 천장 처짐 1건이다.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도 120건으로 늘었다.

도는 지진이 처음으로 발생한 날부터 지금까지 비상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괴산군과 충주시, 유관기관 등에서 82명이 비상근무하고 있다.

도와 해당 시군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 37사단도 지진 피해 대응 대민지원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도는 피해 조사가 끝나면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등의 지급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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