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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전북 남원시 '춘향사당' 왜색 논란…일본 황실 국화꽃 무늬와 흡사?

 

전북 남원시 '춘향사당'이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남원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춘향사당 외벽에 그려진 10여개의 붉은 꽃잎이 일본 황실의 미장(美匠)인 국화꽃 무늬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꽃잎은 야스쿠니 신사 배전 위에 걸린 거대한 흰 커튼에 그려진 국화 무늬와도 비슷하다.

 

또 춘향 영정을 모시는 건물 내부 벽면의 그림은 일본 총리실 마크이자 도선총독부를 상징하는 '고시치노 기리' 문양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춘향사당 곳곳에 친일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론화를 통한 철저한 조사 및 복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남원시는 문양이 그려진 경위 등을 파악하고 전문가 검증을 거쳐 조치할 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본식 문양이다, 아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해당 문양 및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고 새겨졌는지를 자문을 구해볼 방침이다”라면서 “전문가 검증을 거쳐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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