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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은 친절의 확산

양수진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좀처럼 지칠 줄 모르는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과연 언제쯤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던질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요즘이다. 마스크 덕분에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있지만, 마스크 때문에 미소 짓는 입꼬리를 볼 수도, 보여줄 수도 없는 꽉 막힌듯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내기 위해서 여기저기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방역과 차단이 일상이 된 요즘, 반대로 세상 여기저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친절(親切)이다.

 

친절의 실천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국어사전 상에 친절(親切)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라고 정의되어 있다.

 

나의 행동으로 누군가가 정겨움을 느꼈다면 그것이 친절이 되는 것이다. 출근하는 직원이 먼저 인사를 건넸을 때, 앞에 가는 사람이 나를 위해 문을 잡아줄 때와 같이 남을 생각하는 작은 태도가 모두 친절이다.

 

친절은 전염된다. 누군가 베푼 친절은 또 다른 이에게 친절을 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공직사회에서 시작된 친절은 시민들에게 전염되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모 드라마에서의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라는 대사처럼 내가 베푼 친절도 언젠가 부메랑처럼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하루하루 소소한 친절이라도 실천해보고자 한다. 작은 친절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운 연말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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