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친환경선박 관련 정책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한 전담기구가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2시 제주 신라스테이에서‘제주형 친환경선박 추진위원회’회의를 열고, 제주형 친환경선박의 개발·산업 육성·전환 등 전 주기의 정책과제를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앞서 제주도는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응해 친환경선박으로 선제적으로 전환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월 제주형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등 전 주기의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친환경선박 산업거점 육성과 연안어선 등 중·소형선박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으로의 과감한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정책 수립 기능의 전담기구를 본격 구성하게 됐다.
추진위원회에는 친환경선박 정책 수립에 있어 다양한 전문 분야에 촘촘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 미래전략국 및 도의회를 비롯해 전문기관, 학계, 협회가 참여했다.
이날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제주도정의 친환경선박 정책 소개 △제주형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산업거점 육성·보급 등 전 주기 계획인 환경친화적 선박도시 구축 종합계획 정책과제 중간점검 △제1회 제주 국제 친환경선박 박람회 컨퍼런스 및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 △친환경선박 연관 정책 발굴 등을 논의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국내·외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정책 변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선박 상용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친환경선박의 실증연구부터 전환까지 산업의 전 주기를 제주에서 실현하는 단계별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제주가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한국이 친환경선박 분야를 선점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제주 국제 친환경선박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