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1일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1%(1150원) 상승한 2만9150원에 장을 마쳤다.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S-217622'(조코바)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자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시오노기제약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조코바가 아시아에서 실시된 임상 3상에서 위약에 비해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조코바를 복용한 환자들은 코로나19 증상 발생부터 완화까지 위약군보다 24시간가량 빠르게 증상이 개선됐다. 이에 긴급사용승인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코바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보다 복용 편리성이 높다.

현재 S-217622는 일본에서도 긴급사용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인데, S-217622의 임상 3상 탑라인(Top Line) 자료가 확인되는 11월께 긴급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변수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다. 백신 면역이 떨어져 가고 찬 바람이 불면서 재유행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일동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8%(1650원) 상승한 2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