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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에이프로젠 주가 3% 상승…이유는?

美 FDA 승인 공장 인수 추진

 

에이프로젠 주가가 상승세다.

 

6일 오후 1시 38분 기준 에이프로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5%(37원) 상승한 9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프로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바이오 완제의약품 cGMP공장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도심에 바로 연접해 있고 부지면적은 약 23만 제곱미터(약 7만평)에 달한다. 현재 이 부지에는 2015년에 최신 장비, 시설로 완전히 리노베이션된 바닥면적 약 7500 제곱미터의 항체의약품, 케미컬 주사제 완제 제조 시설이 들어서 있다.

 

에이프로젠은 이 공장 매매 대금을 현금이 아닌 에이프로젠 신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현물 출자 또는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미국, 덴마크 등 해외 제약사들의 액상, 동결건조 제형의 완제 의약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최근 이 공장에서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 공장에서 생산된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원료 의약품을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하는 일련의 공정 밸리데이션(점검)과 시험생산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거래 성사 시 에이프로젠은 국내 바이오 회사 최초로 미국에 소재한 미국 FDA 승인 cGMP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즉, 앞으로 미국 진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미국 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을 충족시키면서 현지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이 회사는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원료 의약품을 오송 공장에서 생산한 후에 미국 시장에 공급할 완제의약품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제조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와 자동차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까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들에 불이익 주는 정책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번 공장 인수는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제약이 진출을 검토 중인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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