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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러시아, 푸틴 '동원령 선포' 2주만에 예비군 20만명 징집

 

러시아가 동원령 선포 이후 20만명이 넘는 예비군을 징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1일 동원령 선포 이후 2주간 20만명이 군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징집된 예비군들은 전국 80개 군사훈련장과 6곳의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전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러시아 국방부가 공언한 예비군 30만명 동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쇼이구 장관은 "훈련과 전투 조정을 마친 병력만 전장으로 보낼 수 있다. 신병들이 신속하게 전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육군과 해군 지휘관에게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시 의회는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에 대비해 요오드 알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 승리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데 따른 조치다.

 

요오드화 칼륨 알약을 방사능에 노출되기 직전 또는 직후에 복용할 경우 갑상선을 통해 방사능이 인체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낼 수 있다.

 

다만 크렘린궁은 핵무기 사용 임방과 관련한 외신의 보도에 대해 '서방의 허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러시아의 군 동원령 선포 이후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인들의 국외 탈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분별한 징집으로 동원된 예비군들은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전장으로 향하고 있다. 징집을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까지 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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