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강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금강철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33%(1530원) 상승한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철강 가격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열연 강판 가격은 톤당 110만원으로 일주일 새 10만원(10%) 높아졌다.

스테인리스 열연(304 기준)과 냉연 가격 역시 각각 7.7%, 7.5% 상승했다.

또한, 수입 열연강판의 국내 유통가격은 지난 9일 톤당 93만원에서 16일 105만원으로 일주일 만에 12만원 가량 올랐다. 수입 후판 가격도 같은 기간 톤당 92만원에서 105만원으로 13만원 올랐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이 지난 22일 사측의 노사 교섭 불참으로 파업 수순에 들어섰다는 점도 철강 가격을 상승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시간 부국철강(+19.29%), 문배철강(+27.83%), 경남스틸(+20.54%), 하이스틸(+11.79%), 한일철강(+6.47%) 등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