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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우크라, 러시아 전투기 55대 격추

러시아, 제공권 잃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투기를 포함해 55대의 항공기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공군에서 유럽·아프리카 사령관을 맡고 있는 제임스 헤커 공군 대장은 19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항공·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헤커 장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제 구형 방공무기를 사용해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군은 영토를 점령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공중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안으로 깊숙이 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대신 러시아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군이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는 공군 전력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헤커 장군은 전쟁 7개월이 됐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이 전력의 약 80%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비록 러시아 항공기를 어느 정도 막았지만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할 능력이 없어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전쟁이 확장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헤커는 러시아 전투기 중심의 우크라이나 공군에 미국 제품을 공급하면 훈련 및 군수 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 2~3년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인 지원방안이 여전히 논의 중이라며 F-16 지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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