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보라가 7년 전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동생을 떠올리며 그간의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어렵게 털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유튜브채널 ‘키즐 kizzle’에는 ‘가족의 죽음을 맞이한 둘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세상을 떠난 누나로 인해 슬퍼하는 남동생을 찾아가 '일일 누나'가 돼 줬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나는 (동생이 죽은 지) 7년이 지났지만, 너무 많이 힘들어서 이야기를 잘 안 한다"고 고백하는 한편, 누나를 잃은 출연자에게 "솔직히 나는 이 고통이 평생 갈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고통에 머물지 않고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우리 잘 이겨내 보자"고 격려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2015년 남보라의 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8년 남보라는 한 방송에 출연해 사건을 언급, "그 땐 진짜 힘들었다.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정신을 차리려고 매일 새벽기도를 나갔다. 그래서 ‘제발 살려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라고 기도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1989년생인 남보라는 8남 5녀, 13남매의 장녀다. 2005년 고등학교 1학년 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 맏딸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본래 연예인에 관심이 없었으나 이후 주변에서 계속되는 연예인 권유에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오늘의 웹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