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아이디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이아이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3%(45원) 상승한 1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아이디가 메타버스(가상현실)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이아이디는 광고·영상 VFX 및 리얼타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래빗워크의 지분 57%를 131억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아이디가 지분을 인수한 래빗워크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기업들과 협업해 온 3D 영상특화 기업이다. 2010년 설립 후 1400편 이상의 광고 영상이나 브랜드 광고를 제작했다. 디지털 미디어에 적용되는 영상 제작 전반의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래빗워크는 지난해 매출 97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까지 매출은 156억 원, 영업익은 42억 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래빗워크는 기존 미디어에 제한 받지 않고 확장 가능한 하는 실시간 게임엔진 기술을 보유했다고 이아이디 측은 설명했다.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으로 실시간 3차원 VFX 기술을 통해 압도적인 속도로 고품질 3D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빗워크는 가상인간 메니지먼트 기업 메가메타와 가상인간 IP(지적재산권)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롱바디프렌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달 24일에 첫 멤버인 믹스롱(MIXLONG)을 성수동 에스팩토리 서울 모던아트쇼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아이디는 이번 래빗워크 인수를 통해 기존 NFT 사업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아이디는 올해 5월 19일 블록체인 전문가인 강덕호 대표가 이끄는 SCAR(Secret Council of Alien Rulers) NFT 프로젝트를 인수, 사업부로 출범시켰다. 올해 11~12월에는 패션브랜드, DJ래이블, 노바 1492와 협업한 게임 등 결과물을 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