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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우크라, 러시아 상대로 반격 성공…미국·독일 추가 무기 지원

 

러시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지원을 한다.

 

이달 들어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했던 동북부 하르키우주 대부분을 수복했다. 현재 동·남부 전선 전역에서 러시아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우크라이나군의 상승세와 함께 서방의 지원이 이어지는 것이다.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6억달러(약 837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지원 물자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포함한 군수품과 곡사포 탄환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병력을 직접 파견하진 않았지만, 대규모 군수 물자를 제공하며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돕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은 159억달러(약 22조2000억원)에 달한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포인 MARS 2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 2기를 200발의 로켓과 함께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50대의 병사 수송용 군용 차량을도 제공하고, 그리스를 통해 40대의 보병 전투 차량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독일의 지원 방안은 대포를 갖춘 중무장 보병 수송 차량과 전투용 탱크 등 중화기를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독일의 지원책에 대해 “실망스러운 신호”라며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무기가 왜 제공될 수 없는지를 단 하나의 논거도 없이 추상적인 두려움과 변명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은 그동안 탱크 등을 지원할 경우 러시아를 자극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중화기 제공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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