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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는 인기몰이 중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들이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의 특성 및 브랜드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이후 9월 2째주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188개 단지 중 총 43곳이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단지임을 알 수 있다. 1만9545가구가 일반 공급됐으며, 25만7151건의 1순위 청약이 몰렸다. 이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분양 단지를 제외한 기타 145개 단지(4만2588가구 일반분양)에 몰린 1순위 청약 건수 24만4935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1순위 경쟁률에서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13.15대 1을 기록한 반면, 기타 단지는 5.75대 1로 2.28배 차이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에 비해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1분기에는 대형 브랜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17.57대 1, 기타 단지가 8.02대 1로 2.19배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청약 열기는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대형 건설사 브랜드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3월 직방이 자사앱 이용자 1천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거 대비 브랜드가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 이상인 75.7%(865명)가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나아가 응답자 10명 중 9명에 달하는 87.4%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20대 이하(84.3%), 30대(90.2%), 40대(87.1%), 50대(87.5%), 60대 이상(83.9%) 등 연령별로 봐도 큰 차이가 없이 전체적으로 고른 응답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청약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똘똘한 한 채’의 기준으로 통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시장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는 몸값 상승률이 높고 불황기에는 가격 하방 경직성이 탁월한 특성이 다시금 부각됨에 따라 존재감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형 브랜드 단지의 신고가 거래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자이 하버뷰 2단지’ 전용 94㎡는 지난달 신고가인 8억8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는 해당 타입 종전 최고가인 8억7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최근 하락 거래가 잇따르고 있는 송도 주택시장 분위기와 대비된다.

 

아울러, 이달에도 경기 김포에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2단지’ 전용 76㎡이 신고가인 5억7000만원에 손바뀜 됐고, 뿐만 아니라 분양권 시장에서도 경북 포항시 소재 ‘포항자이 애서턴’ 전용 101㎡이 이달 6억5578만원, 경기 광주시 소재 ‘힐스테이트 초월역 1BL’ 전용 84㎡가 이달 5억9429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이에 따라, 예비당첨자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의 ‘봉담자이 라젠느’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봉담자이 라젠느의 예비 당첨자 추첨 및 계약은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에 걸쳐 견본주택에서 실시된다. 청약 유형 및 타입별 해당 일자 및 시간에 맞춰 동∙호수 추첨에 불참한 경우 예비 입주자 지위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며, 청약 유형 및 타입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49세대 ▲59㎡B 48가구 ▲84㎡A 431가구 ▲84㎡B 83가구 ▲84㎡C 72가구 ▲84㎡D 65가구 ▲101㎡A 88가구 ▲101㎡B 22가구 ▲112㎡A 4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고, 일부 타입에 양면개방, 3면개방, 4면개방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실사용 면적을 넓혔다. 특히 전체 862가구 가운데 전체의 약 36% 가량이 3~4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발코니 확장 시 약 23~48㎡ 가량 실사용 면적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전체의 약 81% 가량이 판상형 맞통풍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환기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약 14% 대의 낮은 건폐율이 적용됨에 따라 쾌적한 조경을 자랑한다. 단지 중앙부에는 자이를 대표하는 가든형 조경공간 '엘리시안 가든'을 조성한다. 엘리시안 가든 바로 남측으로는 리듬감이 있는 입체적 다층구조의 수경공간과 휴게시설이 함께 마련한 '워터갤러리'가, 단지 북측에는 청량감을 주는 수경시설과 푸르른 녹음이 어우러진 복합 휴게공간인 '에코폰드'가 들어설 예정으로 쾌적함을 더했다. 

 

자이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단지 내 조성되는 클럽 자이 안에는 골프연습장, 남녀 사우나, 작은 도서관·독서실 등이 들어서 입주민들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봉담자이 라젠느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해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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