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철강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49분 기준 금강철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0%(610원) 상승한 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 지연 우려가 계속되자 철강주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면서 철강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폭우와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고로 3기의 가동이 모두 중단됐다.
현재 고로(용광로) 3기의 가동이 모두 재개됐고, 제강(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공정도 복구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 철강 반제품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침수가 가장 심했던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 라인은 아직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3개월 이내에 압연 라인을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반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철강주로 거론되는 대동스틸(+26.21%), 문배철강(+3.47%), NI스틸(+2.17%), 경남스틸(+4.04%), 동일제강(+3.58%), 부국철강(+2.68%) 등도 주가가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