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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일동제약 주가 3% 상승…이유는?

 

일동제약의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오후 3시 26분 기준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0%(1200원) 상승한 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연내 국내 상용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결과 분석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글로벌 임상계획을 변경해서다. 이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돼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에 조코바의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했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지난해 11월부터 공동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시오노기와의 계약을 통해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한국 지역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임상계획 변경은 글로벌 임상에서 분석 대상자 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임상참여자 수는 그대로지만 분석대상은 2445명(코호트A와 코호트B 임상 대상자 총합)에서 2190명으로 총 255명 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경에는 글로벌 임상 3상의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임상 3상이 종료된 만큼 일각에서는 이미 긴급사용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일본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정식품목허가 절차를 밟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을 경우 임상 종료 이후 단계도 단축될 수 있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검토해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현재 조코바는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상황에서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약을 대상으로 정부가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를 한시적으로 선공급하는 제도다.

 

일본에서는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동제약은 아직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도 나오지 않은 만큼 국내 생산여부를 논하기는 이르며 긴급사용승인과 정식품목허가 중 어떤 방식으로 출시하게 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긴급사용승인 여부가 결정된 후에야 어떤 방식으로 시판될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각 일동홀딩스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6.76%(1700원) 상승한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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