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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애플워치 신작 공개, 교통사고 감지까지 가능…가격은?

 

애플이 하반기 기대작 '아이폰14'와 함께 '애플워치8', '에어팟 프로2' 등 웨어러블 기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중 '애플워치8'은 교통사고 감지, 체온 감지 등 기능이 탑재된 한편, 아웃도어족을 노린 프리미엄급 '울트라' 모델이 추가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110만 원대 제품으로 '애플워치 시리즈8'과 별도로 고성능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기존 애플워치 라인업과 구별되는 애플워치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GPS 개선이다. 애플워치 사상 처음으로 정밀 이중 주파수 GPS를 통해 보다 정확한 거리, 속도·경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존 애플 워치 모델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20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하는 49㎜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구간, 고도와 같은 주요 운동 수치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이 강조한 신기술 중 하나는 온도 측정이다. 애플워치는 두 개의 온도 센서를 시계 후면과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각각 배치했다. 두 개의 온도센서를 통해 외부 온도 변화에 의한 체온 측정 오차를 보정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은 "야간 손목 체온은 신체의 전반적인 체온을 가늠하는 훌륭한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센서는 수면 중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측정해 0.1도의 사소한 변화까지 감지한다"고 설명했다.

 

수면 중 체온 변화 정보는 심박수 등과 함께 수면의 질과 양을 기록하는 등 건강 관리에 참고하는 데 쓰일 뿐 아니라, 배란일 추정 및 관리에도 쓰일 수 있다.

 

애플은 "(온도 측정 기능을 이용해) 소급 배란일 추정치를 확인 가능하며, 이렇게 파악한 정보를 가족 계획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체온 감지 기능은 다음 생리일 예측의 정확도 역시 향상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 의료 기기가 아닌 만큼 피임이나 건강 진단, 치료 등 의학 목적으로는 활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 체온 측정 기능은 애플워치 SE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이 건강 관련 기능을 추가한 새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면서 삼성과 구글·메타·화웨이 등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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