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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피겨 국대 출신 이규현 코치, 미성년 제자 성폭행 혐의 구속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검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코치는 1998년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등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3년 현역 은퇴 이후 코치로 활동해 왔다.

 

앞서 이 코치는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만 14세 여학생 선수의 허리를 감싸며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팬들은 지나친 스킨십이라고 지적했지만 일각에서는 격려 정도로 봐야 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코치가 국제 경기에서 시합이 끝난 뒤 여학생 선수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혔다.

 

한편 이 코치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레전드 이규혁(44)의 동생으로 아버지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다. 어머니 이인숙은 전국 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가족 전체가 ‘빙상 집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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