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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12호 태풍 무이파, 가을 태풍 또 오나?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부산·경주·포항 등에 침수, 산사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2호 태풍 무이파 발생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체코 기상청이 운영하는 ‘윈디(Windy)’의 실시간 날씨 예측 모델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먼바다에서 세력을 키우는 작은 원형이 관측됐다. 이 원형은 10일 오후 세를 급격히 불려 태풍과 제법 유사한 형태를 지닐 것으로 현재 예측되고 있다.

 

국가태풍센터는 해당 원형이 하루 이틀 안에 열대저압부로 세력을 확장한 뒤 다시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무이파’라는 이름을 갖는 올해 제12호 태풍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김대준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태풍이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북상하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태풍의 강도나 풍속, 경로 등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태풍은 평년 8월과 9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9월에 발생하는 태풍의 경우 평년 5.1개인데 반해 올해는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처음이어서 앞으로 태풍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작년에 발생한 가을 태풍은 모두 한반도에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고 소멸해 직접적인 국내 날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우리나라에 큰 손해를 끼쳤던 태풍 중 '사라', '매미' 등 상당수가 '가을태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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