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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부산 지하철, 6일 지상구간 ‘운행 중단’…태풍 힌남노 북상 중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내일(6일) 오전 부산지하철 지상구간 운행이 중단된다.

 

오늘(5일) 부산교통공사는 내일 오전 첫차부터 태풍 상황 해제 시까지 부산 지하철 1∼4호선 지상구간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풍 풍속이 초속 30m 이상일 때를 대비한 안전 조처다.

 

운행이 중단되는 구간은 1호선 교대∼노포, 2호선 율리∼양산, 3호선 구포∼대저, 4호선 반여농산물∼안평 등이다.

 

공사는 태풍 상황이 해제되면 승객 없이 열차를 시속 25㎞ 속도로 운행해 선로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선로 침수 시에도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공사는 "운행 중단 조처 외에 침수가 우려되는 16개 역사 입구에 차수판을 설치했다"며 "본사와 사업소 직원들을 해당 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태풍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7시 남해안에 도달하는 등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전국이 초강력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힌남노가 남해안을 지나는 시간대가 만조와 겹칠 경우 경남해안에 폭풍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5일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는 6일 전 7시 부산과 남해안에 도달 할 것”이라며 "중심기압 950hPa 강도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 루사(960h㎩)· 태풍 매미(951.5h㎩)와 비슷한 크기와 강도가 예상된다.

 

이날 제주도 전 해상과 와 남해·서해에는 지역에 따라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힌남노의 북상이 빨라지며 남해안에 상륙하는 시간대가 만조시간과 겹쳐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역별 6일 만조시간은 제주 서귀포가 오전 5시 20분, 경남 거제와 마산이 각각 오전 4시 41분과 오전 4시 48분, 부산이 오전 4시 31분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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