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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청두 등 대도시 봉쇄

'제로 코로나' 정책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윈회는 전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8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신규 감염자는 7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달 들어 매일 2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베이징 유입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톈진, 산둥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표 발매가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인구 66만 명의 허베이성 줘저우는 지난달 말 도시를 전면 봉쇄했고, 인구 1100만명의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시는 대중교통 운행 중단, 상업시설 폐쇄 등 봉쇄에 준하는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은 지난달 29일 실내 밀집 시설을 전면 폐쇄했고, 다롄은 지난달 30일부터 도심을 전면 봉쇄했다. 또 선전의 경우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를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폐쇄했다.

 

한편 인구 2천100만 명인 중국 서부의 산업 거점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도시 전면 봉쇄 조처를 내려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다. 청두 정부가 예상한 봉쇄 기간은 일요일까지이지만, 예정 대로 4일 후에 봉쇄가 해제될지는 미지수다.

 

청두는 31일에 신규 확진자가 157명 발생했고, 이 중 무증상 확진자는 51명이다.

 

청두 주민들은 정부의 외출 금지 소식에 상하이의 장시간 봉쇄 사태가 청두에서도 재현될 것을 우려하며 시장과 매장에서 식량·생활 필수품 등을 사재기했다.

 

특히 주민들이 식량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 내의 진열대에 오른 모습과 수십 마리의 닭을 차 밖에 매고 거리에서 주행하는 모습은 큰 이슈가 됐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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