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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맥도날드 가격인상, 외식 물가 급등…소비자 부담 늘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맥도날드가 68개 메뉴 가격을 평균 4.8% 인상했다.

 

25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디저트·음료 등을 포함한 68개 메뉴 가격은 이날부터 100원부터 최대 400원까지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빅맥’의 단품 가격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맥도날드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약 반년만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회 전반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합성어)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외식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 가격을 올렸던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하반기 들어 다시 가격 인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18일 40여개 메뉴의 판매가를 평균 5.5% 올렸다. 지난해 12월 버거 제품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 데 이어 8개월 만이다. 맘스터치는 올 2월 가격을 인상한 지 약 반년만인 지난 4일 50개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KFC도 1월에 이어 지난달 일부 메뉴 가격을 200∼400원씩 올렸다. KFC 오리지널치킨 가격은 지난해 12월 2500원에서 현재 2900원으로 16% 뛰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60여개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제품 81개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버거킹 역시 지난 1월 제품 33개 가격을 평균 2.9% 조정했다가, 지난달에도 제품 46개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한편 계속되는 외식 물가 급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뛰었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1992년 10월(8.8%) 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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