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2차전지주 성일하이텍 주가가 상승세다.
24일 오후 12시 32분 기준 성일하이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9%(1만6900원) 상승한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 확대가 점쳐지는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니켈과 리튬 등 배터리 원자재 수급 어려움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 주가 강세 배경으로 풀이된다.
성일하이텍은 지난달 28일 상장 당일 공모가(5만원)의 2배인 10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1% 하락해 8만원대로 마감했다. 이후 점차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10만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폐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노골적으로 원자재를 무기화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자원 안보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며 "니켈, 리튬 등 2차전지의 주요 원료 수입국들은 자원 공급망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관련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등에 6개 전처리 및 습식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황산코발트·황산니켈·황산망간 및 탄산리튬의 형태로 양극재의 기초가 되는 소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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