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가수 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을 끝으로 101일간의 투어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이 개최됐다.

특히 마지막 공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생중계돼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안방극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실시간 중계 방송은 96.8%의 점유율로 이례적인 수치를 보였고, 일요일임을 감안했을 때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인데도 불구하고 노래와 퍼포먼스, 영상, 음향까지 기존 녹화 방송들을 뛰어넘는 퀄리티로 찬사가 이어졌다. 

임영웅은 지난 5월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14만 명의 팬들과 함께했다. 

임영웅의 팬은 "마지막 콘서트라고 해서 둘째 언니가 표를 예매해서 청주에서 큰 언니와 함께 왔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조카 친구, 딸 등 9명한테 부탁해서 표 예매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함성과 박수갈채 속 등장한 임영웅은 ‘보금자리’를 시작으로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을 비롯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부터 수록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3시간에 육박하는 공연을 트로트와 발라드 그리고 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로 꽉 채워나갔고 때론 가슴이 먹먹해지는 노래로 팬들을 위로하고 또 위로받으며 깊은 감동과 여운의 무대를 선사했다. 

콘서트 기간 그의 첫 정규앨범 수록곡들은 팬들의 '떼창'으로 이어질 만큼 이미 익숙한 히트곡이 됐다. 

임영웅은 “저는 언제나 이 자리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행”이라고 끝인사를 전하며, 여름노래 메들리와 ‘인생찬가’ 등으로 앵콜을 선사,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 속 모두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그는 음반 판매량 100만장 돌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이미 700만을 넘어서며 트로트계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한편 임영웅은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12월 2~4일 부산 벡스코, 10·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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