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전기차 충전 관련주 와이투솔루션 주가가 상승세다.

12일 오후 2시 8분 기준 와이투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58%(102원) 상승한 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연내 통과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와이투솔루션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전기차 보조금 규정과 관련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현대차 및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 본부장은 배터리 부품 제작·조립과 전기차 최종 조립을 모두 북미에서 완료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요건을 완화해줄 것을 미 통상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은 최근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12일 표결할 예정이다. 법안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약 369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재원 마련을 위해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에 최대 10만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은 세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앞서 와이투솔루션은 지난 2021년 클린일렉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용 35kW 직류전원장치(SMPS, 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와이투솔루션은 원공급장치인 SMP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에 사용하는 파워모듈 및 바이오 신약개발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