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삼성생명 주가가 하락세다.
12일 오후 1시 41분 기준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0%(500원) 하락한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42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3.5%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당시 삼성생명은 6475억원(세후) 규모의 배당을 반영했다. 여기에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늘어난 것도 순익 악화의 배경이 됐다.
다만 2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8% 증가했다. 보험 본연의 이익인 사차익과 비차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4025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8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자산운용이익률은 신규투자이원 개선과 매각익 적기 실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포인트(p) 개선된 3.4%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계약, 보험이익, 자산운용 등 경영 주요 부문에 있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IFRS17 전환 이후 안정적인 이익 증가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경영 전반의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5조원, 자본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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