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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일진디스플레이, 경영권 매각 추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일진디스플레이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디스플레이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사모펀드와 중견기업 등 잠재 인수 후보 기업들에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허진규 회장과 특수관계인 계열사가 보유 중인 일진디스플레이 지분 43.19%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허 회장이 지분 24.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차녀 허승은씨도 0.8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진머티리얼즈(11.19%)와 일진유니스코(3.45%), 일진반도체(3.09%) 등이 주요 주주로 포진해 있다.

 

회사도 이날 공시를 통해 “일진디스플레이 매각 추진에 대해 최대주주에게 문의한 결과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쓰이는 터치 패널 사업이 전체 매출 8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의 최근 3년 누적 당기순손실 규모는 1111억원에 이른다. 그러다 올해 들면서 지표가 개선세를 보인다. 우선 올해 1분기 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불어난 432억원을 올렸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허 회장이 일진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주요 주주로 남은 회사다. 다른 계열사들은 장남인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이사회 의장에게 승계를 마쳤다. 

 

한편 일진디스플은 일진그룹 계열사로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 1일 종가 기준 일진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은 1066억 원으로 업계에서는 1000억 원 안팎에서 매각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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