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인 옐레나가 KGC인삼공사에서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또 한 번 V리그를 강타할 예정이다.

2일 흥국생명 구단에 따르면 전날 입국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가 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김연경(34)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흥국생명은 "옐레나는 체력과 노련미를 겸비한 선수이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뛴 만큼 우리 구단에서도 빨리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 선수가 하루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외국인 공격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합류로 김연경과 함께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 그는 196cm의 장신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이다. 

옐레나는 세르비아를 거쳐 러시아와 터키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후 지난 2021/2022시즌 한국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하며 한국 배구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옐레나는 올해 4월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으며 다시 한번 V리그에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

옐레나는 "언제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작년 보다 좀 더 성숙한 플레이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여러 가지로 달라진 것이 많은 시즌인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옐레나는 지난 시즌 득점 5위(672점), 공격 종합 5위(성공률 39.44%), 후위 공격 4위(42.31%)에 올랐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