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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삼성중공업, 2분기 손실…19분기 연속 적자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 2분기도 손실을 입으며 지난 2017년 4분기부터 이어진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2분기 매출 1조4262억원, 영업손실 25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적자 폭을 41.6% 축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91억원이다.

 

매출 감소는 러시아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발생 이후 설계 단계였던 러시아 프로젝트들에 대한 협의가 지연됐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상선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 공사 매출이 본격화되면 상반기 대비 매출이 약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2558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 요인 확대 영향이다. 2023년 이후 강재가격 하향 안정화 시점과 하락폭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 이 때문에 원가 인상분 1800억원이 추가반영돼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적자 폭 확대에도 2분기 세전 이익은 321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3분기 이후 19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매각한 중국 영파 법인 매각대금이 2분기에 입금되면서 관련 수익을 인식한 영향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치의 72%인 63억달러를 수주해 2.5년 치 이상 건조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해양 부문 일감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8%(120원) 상승한 5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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