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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일동제약 주가 20% 상승…이유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임상 기대감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일동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25%(7350원) 상승한 4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임상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21일 공시를 통해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이 보류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임상 3상 주요 결과 확인을 신속히 진행하는 등 새로운 승인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코바(S-217622)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와 공동 개발 협약 체결 후 국내 도입을 준비 중이다. 

 

조코바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SARS-CoV-2)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초기 하루 1회 5일간 복용하도록 설계된 치료제다.

 

최성구 일동제약 사장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동의를 구해 한국에서 먼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보다 긴급사용승인 경험이 풍부한 만큼 국내에서 더 신속하게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머크의 ‘라게브리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들을 긴급사용승인한 후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다가 추후 사용승인을 내린 이력이 있다.

 

최 사장은 “임상 2상까지의 동일한 데이터로 국내 관련 기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면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용기 있는 판단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시각은 갈리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이 일본에서 먼저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것이 국내 긴급승인에 유리하다는 시선이다. 정부 예산에 대한 우려도 있다. 긴급승인에 필요한 예산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3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에 근접했다. 약 석 달여 만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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