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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강릉·여수 다음 타자는?...개발호재 갖춘 '거제' 주목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교통 호재를 다양하게 품은 ‘거제’ 부동산 시장이 지방 알짜 분양단지를 찾는 수요자들 사이에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릉과 여수와 같이 KTX를 비롯한 다수 교통 호재를 앞세워 부동산 시장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의 사례를 볼 때 거제 역시 상승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거제시 일대를 배경으로 논의되고 있는 대표적인 교통 호재들은 사업 규모와 영향력 측면에서 모두 주목받고 있다. 먼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국비 4조8015억원 투입해 거제시와 경북 김천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내용이다. 최근 추진이 본격화된 사업으로, 빠르면 오는 2024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될 경우, KTX와 SRT를 통해 거제에서 서울까지 약 2시간 50분 대에 연결된다. 이에 따라 거제시의 수도권 및 전국 교통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게다가 거제는 가덕도 신공항 개발사업의 최대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해 4월 완료된 국토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남부내륙철도-가덕도 신공항 연결, 거제~신공항 고속도로 신설,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국도 해상구간 등이 포함됐다. 거가대교로 직접 연결된 가덕도에 조성되는 동남권 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 것으로, 경남 18개 시∙군 중에서 가덕도 신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거제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2월에는 거제시의 숙원사업으로 손꼽히는 통영~대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계획이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됐다. 통영시 용남면~거제시 연초면까지 4차로 30.5㎞를 연장하는 내용의 사업으로, 사업비 1조8811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거제시의 첫 고속도로 개통이 이뤄지는 것으로, 거제시의 도로교통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거제 일대를 배경으로 철도∙항공∙고속도로 등 대규모 호재가 연이어 예정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뜨거워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거제시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20년 12월 96.88을 기록한 이후로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106.1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올라 지난 2018년 8월 104.66 이후 약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약 시장의 분위기도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해 4월 거제시 고현동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68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9911건의 1순위 청약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 14.51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약 1년 반 전인 2019년 10월에 이 단지 바로 옆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의 1순위 경쟁률이 1.82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8배가량 높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거제 부동산 시장의 강세를 두고 교통 호재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의 대세 상승을 경험했던 강릉∙여수 등의 사례와 판박이라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 말 개통한 서울~강릉 KTX 고속철도를 통해 서울까지 1시간 50분대에 연결된 강릉과 2011년 전라선 KTX(여수~용산) 개통을 통해 2시간 50분대 서울 이동이 가능해진 여수는 교통망 개통 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이 모두 크게 상승했다”며 “특히, 외지 투자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 이러한 상승랠리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거제시에는 외지 투자가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제시 총 아파트 매매건수인 2,287건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약 47%(1078건)이 서울 등 외지인 거래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경남지역의 외지인 투자 비율인 약 27%와 비교해 20%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거제시에서 한신공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한신더휴’ 브랜드 아파트인 ‘거제 한신더휴’ 신규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신공영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 들어서는 ‘거제 한신더휴’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 · 99㎡의 아파트 총 54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57가구 △84㎡B 122가구 △84㎡C 123가구 △99㎡A 72가구 △99㎡B 73가구로 선호도 높은 84타입과 온 가족이 살기 좋은 중대형 99타입으로 구성됐다.

 

‘거제 한신더휴’는 교육 ∙ 생활 여건이 우수한 원스톱 입지가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내곡초가 위치해 있어 안심 통학여건을 갖췄고, 거제시 유일 사립초등학교인 대우초와 거제 중·고도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여기에 반경 1.5km 내 마트·은행·병원·학원 등이 다수 위치한 근생상권 및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 여건도 돋보인다.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위치한 옥포국가산업단지(협력업체 포함 3만3587명)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한 죽도국가산업단지(협력업체 포함 3만2866명)도 차량 약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된다. 단지 인근 송정IC를 통해 부산·창원·김해·통영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하고, 아주터널과 거제대로, 14번 국도 등을 통해 거제시 내 생활권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여기에 국도 14호선 아주터널 진입 전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아주동 우회차로 신설 호재도 갖춰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거제 한신더휴’는 거제시 최초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의 상징성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춘다. 실사용 면적이 우수한 3면 발코니(일부 타입) 및 선호도 높은 판상형 설계를 전체 적용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 및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청약 문턱이 낮고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도 주목되는 요소다. 거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단지는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을 경과한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용 84㎡ 타입은 추첨제 60%가 적용되고 전용 99㎡ 타입은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만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도 청약 기회가 열려 있다. 

 

분양 관계자는 “거제 한신더휴는 거제시에서도 손꼽히는 완성형 인프라를 자랑하는 원스톱 입지에 높은 미래가치까지 지니고 있다”며 “거제시의 첫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거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은 거제시 상동동에 마련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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