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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김태리, '더벅머리' 졸업사진도 예뻐…영화 '외계+인' 반응 화제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배우 김태리가 더벅머리로 졸업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20일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외계+인’ 1부의 주연 김태리와 배우 김우빈, 최동훈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김태리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사진 왼쪽)에 얽힌 비화를 물었다. 

 

김태리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그때 담임 선생님이 '태리야, 머리카락이 너무 긴데 이발 좀 하고 오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제가 가난했다. 그래서 '아뇨, 그냥 찍겠습니다'라고 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미용실에 안 가고 그냥 사진을 찍었더니, 이렇게 없어 보이게 나왔다. 사진으로 봐도 가난해 보이게"라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세상사 마음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던 커다란 사건이었다. 이 사진이"라며 "저 사진이 굉장히 창피하고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리는 "근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저는 불우해 보여서 좀 별로였는데, 사람들이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처럼 봐주셔서"라며 "저는 배우니까 그렇게 봐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신영이 지난 13일 진행된 영화 ‘외계+인’ 1부 시사회 반응이 화제라고 전하자 최 감독은 “만들긴 어려웠는데 관객들에게 선물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영화관에 와 편한 마음으로 포장지를 열어봐 달라”고 답했다.

 

김태리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자신이 맡은 이안 역의 소품으로 사용된 최동훈 감독의 1980년대 전자시계를 훔쳤다”며 “제가 훔친 줄 모르신다. 저는 훔치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촬영 비화를 밝혔다. 

 

최 감독은 “이미 (시계의) 손목 사이즈를 줄여놔 김태리 손목에 맞을 것”이라며 답했다. 

 

김태리의 입담에 DJ 김신영은 "김우빈 씨는 김태리 씨에게 털린 것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태리는 "아직 못 털었다. (김우빈의) 마음을 털고 있는데 어떠냐"고 선전포고 했다. 그러자 김우빈은 "아직 눈치를 못 챘다"고 답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놓인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영화 '외계+인' 1부는 20일 극장 개봉했으며 김태리와 함께 김우빈, 류준열, 소지섭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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