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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영국남자' 레이 사생활 폭로…제작진 "온라인 그루밍 당했다" 반박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등장했던 영국인 고등학생 레이와 만난 30대 한국 여성 A씨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팀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남자' 제작팀은 1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해당 학생(레이 쿨라)은 본인의 나이 거의 두 배인 여성 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며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모든 상황이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상황들이 피해 학생뿐 아니라 주변 미성년 학생들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초래하고 있다”며 “7명의 영국 학생들이 1년 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레이 쿨라는 지난해 6월 영국남자 채널에 등장해 한국 분식을 맛보고 즐기는 리뷰 콘텐츠를 진행했다. 출연 당시 그의 훈훈한 외모로 회자되며 인기를 끌었다.

 

앞서 지난 12일 탈덕수용소 유튜브 채널에는 '영국남자 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한국 여친'의 충격적인 폭로 내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7월 11일 새벽 레이의 한국인 여자친구는 인스타그램에 폭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란 말로 시작됐다.

 

영상 속 A씨는 레이 쿨라에게 선물한 고가 명품 목록을 공개했다. 디올 스니커즈, 루이비통 의류, 롤렉스 시계 등 고가의 명품을 레이 쿨라는 A씨에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레이 쿨라가 영국남자 콘텐츠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소개팅 어플로 다른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고 이 때문에 A씨는 폭로를 결심했다고 했다. A씨는 “아시아 여성들 조심하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A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이며 레이는 인스타그램을 탈퇴한 상태다.

 

■이하 영국남자 측 입장 전문.

 

저희 채널에 출연했던 한 고등학생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를 통해 회자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이틀 전 관련 사실을 인지했으며,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여러분들께 아래의 사실을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 해당 학생은 본인의 나이의 거의 두 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습니다.


-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취를 취하였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해주었습니다.

 

다만 애석하게도, 개인정보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토대로 관련 이슈에 대한 유튜브 영상과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개인정보침해의 이유로 이미 플랫폼으로부터 강제 삭제처리 되었으며, 저희는 다른 기사들도 같은 절차를 밟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상황들이 피해 학생뿐만아니라 주변 미성년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학생들의 안전과 안위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최대한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주에 7명의 영국 고등학생들과 한국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계획이었습니다. 저희는 지금 영국 학생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경험하고, 인생이 뒤바뀌는 경험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정말 여러의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 이상 이어가고 싶지 않기에, 저희는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자극적으로 가십화되는 과정에 동참하기보다, 7명의 영국 학생들이 불과 1년 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그 자체로 영국학생들 시리즈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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