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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가양역 20대 여성 실종…자택서 신변 비관 글 발견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8일째 실종된 가운데, 해당 여성의 자택서 신변을 비관하는 글이 발견됐다.

 

오늘(6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가을씨(24)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해당 글은 김씨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됐고 2페이지 분량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경찰은 실종 당일 오후 11시 2분께 그가 가양대교 중간에 서 있는 모습이 지나가던 버스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을 확인했다.

 

앞서 실종 당일 김씨는 퇴근 후 미용실에 다녀온다고 했으며, 오후 9시쯤 SNS 게시글을 올리고 30분 후 언니, 친구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또 김씨가 실종된 날 오후 11시쯤 김씨와 언니가 함께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왔다. 김씨의 언니는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더라. 119구조대는 제가 괜찮은 거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김씨는 실종 당시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레인부츠(장화)를 착용했다. 그는 163cm 키의 마른 체형으로 짧은 숏컷 헤어를 하고 있다. 왼쪽 팔에 타투(문신)이 있다.

 

김씨를 발견했거나 해당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실종자 가족 연락처나 경찰에 제보하면 된다.

 

김씨의 언니는 “언론에 보도되고 SNS에 퍼질수록 동생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제 번호까지 걸고 전단지를 만들었다”며 “전화 걸고 바로 끊어버리는 분들, 혹은 아무 말 없이 계속 전화하는 분들, 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했다 끊었다 하는 분들 등 중요한 제보가 아니면 삼가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지난 5일부터 서울경찰청 드론 팀을 동원해 한강 주변을 살피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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