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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6차 대유행 대비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가 필요

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올해 봄,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최근 전국 일일 확진자수가 7천명대로 14주 연속 지속적 감소 추세로 의료대응 여력이 안정적이며, 이러한 안정적인 상황일 때 위기를 미리 대비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6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 항공편 공급 추가 확대로 신규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내 조용한 전파가 더욱더 우려되는 상황으로,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6.12)에서는 최근 유럽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인 BA4, BA5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우세종으로 인한 발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 증가,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규모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전국 1,000명을 초과하는 등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으로 접어들었었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4.18)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 휴가 시기에 휴가를 즐기러 나오는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 감염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경고를 하고 있어 안전하게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최소 하루 3회(10분) 이상,  시설에서는 영업 전후에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열고 송풍기능 등을 활용해 30분 이상 환기를 한 뒤 영업 중에도 수시로 환기 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철 이용객들이 밀집된 카페, 음식점, 물놀이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며, 이에 방역당국에서는 올해 여름을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어 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올해 7~8월 이후 재유행이 올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6차 재유행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개개인의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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