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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내달 '전기요금·가스요금' 동반 인상…서민·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물가가 치솟아 서민경제가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에도 정부는 27일 올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오후 5시 보도자료를 내고, 3분기(7~9월)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50㎾h 가량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약 1천750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폭염이 예고된 만큼,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전이 올 1분기에만 7조7800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고, 한전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적자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코로나19와 치솟는 물가로 인해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그룹사와 합동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매각 가능한 자산을 최대한 발굴해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구조조정, 긴축경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 1일부터 가스요금도 인상돼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월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는 메가줄(MJ)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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