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1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최고 연 7.15%를 기록했다.
어제(16일) 7.1%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13년 만에 7%를 돌파한 뒤, 하루 사이 0.05%P 또 오른 것이다. 시장에선 올해 안에 주담대 금리가 8%까지 오를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대출금리가 오르는 건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속에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4.116%로 마감하며, 10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다음 달 빅스텝(0.5%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채권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대출금리 인상 흐름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새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지역·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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