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지난 1980~1990년대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남포동이 출연했다.
중견 배우 남포동이 간 이식 후 악화된 건강 상태와 10년째 모텔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포동은 “간 이식을 하고 난 후 면역력이 약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먹는 약이 다 다르다. 그래서 약통에 요일을 써놨다”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남포동은 모텔 복도에서 매일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남포동은 최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그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때를 회상하며 "보통 제약 회사 광고하면 6개월마다 한 번씩 CF를 바꿨다"라면서 "6개월마다 돈이 들어오면 차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남포동은 "돈이 많이 모이면 주위에 또 이상하게 돈을 탐내는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라며 "옛날에 돈을 많이 벌었지만 사기도 많이 당했다"라고 전했다.
모텔에서 생활하는 이유에 대해 남포동은 "나를 자기 집에 와서 살라는 사람도 많다"라면서도 "근데 혼자 옛날부터 촬영하면서 다니던 버릇이 있어서 다른 곳 가서 살기 몸에 안 맞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포동은 1944년생으로 1965년 개봉한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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