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모기업 컴투스와 함께 국내 유력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IP 기업인 알비더블유(이하 RBW)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모회사 컴투스와 함께 RBW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23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컴투스가 약 150억, 위지윅이 약 80억 규모다. 이를 통해 양사는 RBW의 지분 14.96%를 확보하고 2대 주주에 오르며,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RBW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B1A4’, ‘원어스’ 등 다양한 뮤지션이 소속된 기업으로 매니지먼트 및 음원·음반·영상 제작, 광고·공연 대행 등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와 ‘미래소년’ 과 '카드(kard)'의 소속사이자 ‘젝스키스’,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DSP미디어를 자회사로 인수하며 메이저 콘텐츠 IP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위지윅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및 메타버스, 커머스 등 신규사업 분야의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게 됐다. 지난 4월 떠오르는 배우 매니지먼트사 MAA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RBW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음원 사업 및 K-pop 아티스트 매지니먼트 등 미디어 콘텐츠 및 메타버스/커머스 사업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RBW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하여 위지윅스튜디오 그룹사 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든지 또는 모회사 컴투스와 공동 추진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서 다양한 K-pop콘텐츠를 제공하거나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위지윅스튜디오의 커머스 사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RBW의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그림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위지윅 종합미디어콘텐츠 그룹사가 음원, K-pop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있어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며,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메타버스/커머스 등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No.1 K-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지윅스튜디오의 공동대표이사인 박인규 대표가 금번 투자 이후 RBW의 신임 CIO(Chief Investment Officer)로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위지윅의 공동 창업자이자, 코스닥 상장 및 전략적인 기업인수합병을 주도하며 위지윅을 현재의 종합미디어콘텐츠 그룹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향후 RBW의 신규 투자 및 기업 M&A 전반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위지윅과 모회사 컴투스 그룹사와의 직접적 사업시너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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