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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마음의 질병 ‘우울증과 공황장애’, 초기 치료가 중요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슬기 기자] 바쁘게 굴러가는 일상에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또 마음속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한 채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외부 자극에 취약해져 있고 정신적 건강을 잃고 나약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더욱이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주변 사람들과 접촉이 없었던 탓에 멀어진 인간관계와 정서적 고립에서 오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대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2016년 6만 4497명에서 2020년 14만6977명으로 절반 이상 늘었다. 30대 환자 또한 2016년 7만5949명에서 2020년 11만7186명으로 1/3가량 증가했다.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역시 2020년에만 19만6443명으로, 최근 5년 새 60% 넘게 증가했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며,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말한다. 이 두 질환은 △신체의 호르몬 균형의 변화 △가족력 △트라우마 △낮은 자존감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로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은 현실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우울증이나 공황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위축되거나 감정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무엇보다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영등포점 송준호 원장은 “정신과 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초기에 치료를 진행할수록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몸이 힘들면 기대서 쉴 곳이 필요하듯 마음이 힘들 땐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쉼터에 방문해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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